보/도/자/료- 논평

   파면대상자를 교장으로 전보하다니
   문책성이 아니라 학부모들을 무시한 영전이다.

◯ 일제고사 결과에 대한 성적조작의 책임을 지고 해당 교육장은 사임하고 담당 장학사는 직위해제한 상황에서 실질적 책임자인 임실 학무과장이 장수 모 중학교로 발령 난 것으로 알려졌다.

◯ 이는 파면 대상자를 교장으로 영전시킨 것으로,  도 교육청 차원의 전형적인 제 식구 감싸기이자 지역 학부모들을 무시한 처사이다. 도민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학부모들에게 실망을 안긴 핵심책임자가 과연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어떠한 신뢰를 근거로 학교 전반의 교육을 담당 할 수 있다는 말인가?  

◯ 철야 조사를 통해 얻은 결론이 개인의 실수라는 도마뱀 꼬리 자르기식 대책으로 일관한 전북교육청의 대응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 이는 명백히 전북 교육청의 2차 조작이다. 이같은 행위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조사와 함께 납득할 만한 조치가 이루어 져야 한다. 교육청의 학무과장이 어떠한 역할과 책임이 있는 직책인지는 모두가 알고 있다. 금번 성적조작은 단위학교 교사의 실수, 해당 교육청 실무담당자의 오류가 아닌 교육청 차원의 광범위한 성적 조작이 분명하다.

◯ 도 교육청이 계속해서 사태의 본질을 호도하고 학부모들을 기만하는 대책으로 일관한다면 지역 학모들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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