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북본부 지역 총파업 투쟁 지지한다.

진실 2007.10.22 15:33 조회 수 : 763

전북노동자들의 ‘지역총파업’투쟁을 적극 지지한다.
지역 총파업 투쟁을 전국적으로 확대시켜 비정규 투쟁 승리하자!!!


❍ 민주노총 전북본부의 이랜드 투쟁승리 총파업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
‘비정규직 대량해고 중단’, ‘외주화 철회’ 등을 요구하며 매장점거․ 파업투쟁에 나선 이랜드-뉴코아 노동자들의 투쟁이 노무현 정권의 3차례에 걸친 강제 무력진압에도 불구하고 광범위한 사회적 연대 투쟁으로 확대되며 비정규악법 폐기 투쟁전선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정권과 자본은 이랜드 비정규 노동자들의 눈물겨운 투쟁이 ‘추석 매출 0투쟁’을 기점으로 끝날 것이라 판단하였지만 이랜드 노조는 파업 투쟁 100일 문화제를 성사시키고, 서울지방청 점거농성, 매일선전전등을 진행하며 투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지난 10월18일(목) 운영위원회와 단사대표자회의를 통해 24일(수) 이랜드 투쟁승리를 위한 전북지역 총파업 투쟁을 결의하였다. 이는 그동안 비정규직 차별철폐· 비정규악법 악법 폐기투쟁을 위해 여러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하루 12시간 농성, 11차례의 집중집회, 전주시민과 함께 했던 불매운동등 헌신적인 투쟁을 벌여왔던 전북지역 노동자와 진보적 시민사회단체의 비정규 차별철폐의 의지와 열망을 반영한 것이다. 우리는 노동해방 세상을 열어나가는 전북지역 민주노조운동사에 획기적인 이정표가 될 전북노동자들의 총파업 결의를 적극 지지하며. 온몸으로 연대할 것임을 밝힌다.

❍ 최초의 지역 총파업은 노동자 연대성과 지역운동의 강화를 위한 초석이다
전북지역 노동자 민중운동진영은 그동안의 헌신적인 투쟁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산업구조와 영세사업장 위주의 현장특성 그리고 노동자 민중운동진영의 힘의 약화로 인해 자본-정권과의 투쟁에서 위력적인 총파업을 결의하거나 집행한 적이 없다. 그럴수록 자본과 정권은 금속노조 FTA저지 총파업 투쟁과 뉴코아 이랜드 투쟁에서 보듯 노동자 민중운동진영에 대한 탄압과 공격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전북지역에서도 자본가연합세력은 도지사를 앞세워 현대자동차 주야 2교대 반대투쟁에 노골적으로 개입하였으며 보수적이며 반민중적인 이데올로기를 전파하면서 민주노조진영을 어용세력으로 대체하고자 혈안이 되어있다. 민주노조에 대한 공격은 곧 진보적인 노동자민중운동에 대한 적대적인 공격과 다름없다. 신자유주의 지역화는 노동자 민중운동진영에게 지역으로의 단결과 투쟁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역설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전북 노동자들의 총파업 투쟁은 비정규노동자들에 대한 연대의 정신을 확인하는 계기이자 지역의 보수화를 저지하고 지역운동의 튼튼한 초석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 투쟁하는 비정규 노동자들에게 결사투쟁, 승리의 확신을 북돋는 투쟁이다.
KTX, 코스콤, 뉴코아 이랜드 등 비정규노동자들이 자본의 탄압에 맞서 100일은 기본이고 500일이 넘도록 투쟁을 지속하고 있지만 악질 자본의 배째라 식의 버티기와 노무현정권의 노골적인 자본 편들기에 승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언제나 ‘연대투쟁’, ‘총력투쟁’을 선언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하고 이끌어 가야 할 민주노총은 위상과 역할에 걸 맞는 결연하고 강고한 투쟁으로 승리의 확신을 보여주지 못하고 동요와 혼란만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이때 이러한 상황에서 이랜드 현장조합원도, 해고자도 없는 지역에서 어느 지역도 결의하지 못한 총파업을 결의한 것은 그동안 지역 투쟁의 치열함을 반영하는 것으로 절규하는 비정규 노동자들에게 새로운 결의로 투쟁에 나서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숨죽인 비정규노동자들에게 민주노총 전북본부의 힘을 보여주는 투쟁이다.
비정규노동자들은 정규직 대공장 노동자들이 중심이 된 민주노총을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있다. 자본의 착취로부터 함께 투쟁하고 자신의 고용과 삶에 대해 연대할 수 있는 조직으로서의 확신과 신뢰를 심어주어야 한다. 금번 총파업 투쟁은 전북노동자들이 자본의 착취에 반대하고 비정규노동자들의 고용불안과 차별의 고통을 함께 나누며 끝까지 연대투쟁 할 것이라는 신뢰와 확신을 대내외에 심어줄 것이다. 또한  비정규노동자들의 처절한 투쟁에도 불구하고 무기력한 입장과 투쟁을 방관하고 있는 총연맹-산별연맹(노조)을 향한 호소와 비판의 투쟁이다. 이미 전북지역의 투쟁이 전국의 활동가들에게 자극이 되고 있고 다른 지역의 총력투쟁을 추동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지역으로부터 전국으로 확산되는 비정규직 철폐투쟁은 현장운동의 활력을 되찾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 비정규악법의 폐단을 그대로 보여준 뉴코아 이랜드 투쟁을 반드시 승리하자.
전국의 노동자와 민중들이 그동안 수없이 상경투쟁과 총파업 투쟁을 벌이며 ‘문제가 있다’고 외쳐온 비정규악법의 폐단이 뉴코아 이랜드노동자의 정리해고로부터 그대로 드러났다. 뉴코아 이랜드 노동자들은 현재 한국사회 비정규직 문제의 ‘상징’이 된 것이다. 피도 눈물도 없는 자본의 비정규직에 대한 착취와 탄압을 이겨내야 한다. 노동자 민중운동과 민주노조진영이 이런 투쟁마저 무력하게 패배한다면 비정규노동자에 대한 조직화는커녕 자본이 원하는 대로 노동자 내부의 갈등과 불신은 더욱 커져만 갈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비정규직 철폐투쟁은 더욱 어려운 지경이 될 것이다. 금번 지역 총파업 투쟁을 계기로 모든 역량을 동원해 반드시 승리하자.

❍ 지역 총파업 투쟁은 전국으로 확대되어야 한다.
11월 노동자 대회, 민중총궐기대회까지 새로운 각오로 투쟁을 준비해야 한다. 노동자 민중운동 진영은 지난 100일 동안의 이랜드 투쟁에서 비정규 악법 철폐의 투쟁전선으로 이어내지 못했다. 바로 이 자리에 ‘불매운동’이 자리 잡혔고 일정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금번 전북지역 총파업 투쟁을 계기로 단순히 불매운동, 자본의 반노동자성에 대한 폭로를 넘어 비정규 악법 철폐운동으로 나아 갈 수 있도록 하자. 이를 위해  가능한 지역에서부터 지역 총파업 투쟁을 포함한 총력 투쟁을  결의하고 준비해야 한다. 특히 11월 노동자대회, 민중총궐기 대회가 비정규직과 FTA 투쟁을 포괄해 진행되는 만큼 민중총궐기 투쟁을 지역에서부터 치밀하게 준비해 나아가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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