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를 통해 본 장애인고등교육 차별문제.


2006년 국정감사를 통해, 2005년 대학의 장애학생 교육복지 현황이 공개되었다. 총 157개 대학을 조사하여 발표된 현황에서 원광대학교는 자랑스럽게도 97위를 마크하는 기염(?)을 토했다. -- 한편 전북지역에 위치한 6개 대학 중에서는 5위를 마크하였다. 종합 점수는 46.74점. 한편 이는 장애인특별전형을 마지막으로 실시한 04년도 기록이라는 점으로 특별전형을 실시하지 않는 현재를 점수로 매기면 더욱 심각할 것이다.


전북지역에 조사한 6개대학(우석,한일,전주,군산,원광,전북)중 장애인교육복지 상황이 최악인 대학은 전북대와 원광대학교이다.(종합점수 65점미만) 전북을 대표하는 대학으로 자임하는 이 두 대학이 장애인교육복지에 있어서는 전북을 대표하는 장애인교육복지가 심각한 수준의 대학이라는 것이 이번 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이는 다시 말해 장애인교육차별이 이 두대학에서 만큼은 심각하게 벌어질 수 있음을, 벌어지고 있음을 말해준다.


장애인 특별전형마저 포기한 원광대학교


우리학교는 장애인특별전형을 05년도부터는 시행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두 가지이다.

1. 지원자가 없다. 03년도 4명지원, 04년도 11명지원 등 지원자가 없다.

2. 장애인 교육복지 시설이 열악하다. 특히 시각, 청각 장애인들의 경우 점자책과 같은 특수한 교육시설이 필요한데 우리대학은 그것을 완벽히 구비할 능력이 없다.


이러한 이유는 우리 대학뿐만이 아니라 한국사회의 대학들이 장애인들을 받지 않으려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각 대학은 ‘장애인특별전형’을 실시하고는 있지만, 실제로 한명도 합격시키지 않거나 장애유형이나 등급을 제한하는 등 형식적으로 실시하였다.


우리대학의 04년도 규정에는 지체부자유자로 한정하였고, 시각 및 청각 장애인이나 언어장애를 가진 장애인의 경우 지원을 하지 못하게 하였다. 결국 각 대학은 장애인특별전형만을 실시하였지, 이에 대해 무성의로 일관하여 ‘장애인특별전형’을 거의 백지로 만들어버렸다. 한번쯤 우리는 생각해봐야 한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차별받고, 한편 원하는 교육을 비장애인들과 함께 받을 수 없다면, 이러한 사회를, 학교를 민주적이라 부를 수 있을까? 지금 이 질문을 우리는 대학당국에게 하고자 한다. 과연 이 학교가 민주적인가? 한편 교육이 당신들의 돈을 벌기 위한 곳인가? 이 땅의 젊은 여/남이 평등하게 교육받는 지성의 공간인가?


이윤보다 인간을 위한 원광대학교 행/동/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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