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파업을 불법으로 조장하는 노무현 정권이 불법이다.

이윤보다인간을 2007.06.22 21:00 조회 수 : 939

모든 파업을 불법으로 조장하는 노무현 정권이 불법이다.



금속노조 파업을 앞두고 노동부, 법무부, 산업자원부 장관 공동 담화를 발표하여, 불법파업에 대해서 엄단하겠다는 협박을 했다. 그러나 한국 땅에서 노동자들의 파업이 합법적이고 정당한 적이 몇 번이나 있었는가? 대체인력투입과 직권중재가 난무하고 파업참가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과 협박이 일상적이다. 정권과 자본은 노동자들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파업에 대해서도 불법적인 공권력을 동원 탄압해 왔다. 이런 한국사회의 비민주성이, 헌법에서 보장하는 노동자들의 파업권을 불법으로 몰고 있다.


지금껏 정부와 자본, 보수언론은 노동조합이 자기 밥그릇만을 위해 투쟁한다고 여론을 호도했다. 그런데 정작 이번 금속노조의 파업은, 바로 한국사회를 끝없는 추락으로 몰고 갈 한미FTA를 저지하기 위한 공익적 파업이다. 즉, 금속노동자 일부의 밥그릇을 위한 파업이 아니란 얘기다. 한미FTA는 세상의 가진 자들, 초국적 금융자본만을 위한 협정이다. 여러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미FTA 이후 한국 사회는 빈익빈, 부익부의 양극화가 더 심화될 것이며 지금보다도 심각할 정도로 비정규직이 증가할 것이다. 투기자본의 자유로운 활동으로 민중들은 일상적인 경제 불안, 금융위기를 두려워해야 하는 상황이 다가올 것이다.


이러한 사회파국을 막기 위한, 자신의 이해관계를 떠난 노동자들의 과감한 정치적 행동을, 불법 파업이라 매도할 수 있는가! 노동자 민중에게 아무런 동의도 구하지 않고, 파국적인 FTA협정을 체결하려는 노무현 정부가 불법인가? 그것을 막고자 하는 금속노동자들이 불법인가?


노무현은 교사, 공무원에 대하여는 정치적 중립을 한 가지 이유로 노동조합활동을 탄압하고, 자신은 선관위 결정에 대해서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이런 노무현은 합법과 정의를 말할 자격이 없다. 합법과 정의는 이 땅에서 묵묵히 노동하고 사회적 공익을 위해 싸우는 우리 노동자 민중들에게 있다. 한미FTA는 반드시 폐기되어야 하며 한미 FTA를 폐기하기 위한 노동자들의 투쟁은 어떤 이유로 탄압받을 수 없다.


정부가 금속노동자들의 투쟁을 진정 멈추고 싶다면 ‘불법매도’도 공권력도 아닌, 한미FTA협정에 대한 원천무효 완전폐기가 필요하다. 이를 직시하지 않을 때는 금속노동자뿐만 아니라 전 노동자 민중의 투쟁이 벌어질 것임을 알아야 한다.



                                                                    2007년 6월 22일

                                                          
                                                                     이윤보다인간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0 성명 - 죽음의 파병을 중단하라. 행동연대 2007.03.09 955
269 서명에 동참해 주세요-노동법 개악 폐기 투쟁을 결의한다. 서하 2007.04.18 955
268 대선 후보-하나님의 검증 file 장동만 2007.08.16 954
267 중학생을 위한 청소년 인권캠프를 제안 합니다;; file 전북평화와인권연대 2007.07.13 952
266 [성명]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BBK 설립’ 발언 동영상 관련 평통사 성명 평통사 2007.12.18 951
265 새여정 유인물들 새여정 2008.07.16 951
264 KTX-새마을 승무원 전국순회투쟁 익산역결의대회에 참석바랍니다. [1] 새여정 2007.03.13 950
263 성명 오호통제라 민노당이여 한국노총에 표를 구걸하는가 서하 2007.10.19 950
262 안상수 대표의 "자연산"발언의 핵심은? rlawndls 2010.12.28 950
261 한국노총과 함께하는 남북노동자축구대회 결사 반대한다. 울해협 2007.03.29 941
260 test [1] 관리자 2006.12.12 939
» 모든 파업을 불법으로 조장하는 노무현 정권이 불법이다. 이윤보다인간을 2007.06.22 939
258 [성명]홈에버-뉴코아 공권력투입을 규탄한다 이윤보다인간을 2007.07.20 936
257 토론회 ‘한국진보연대 출범, 이대로 좋은가’ 서하 2007.09.04 933
256 현대차 전주본부집행부 주야맞교대 굴욕적 잠정합의 만행 현대차 조합원 2007.01.31 932
255 [선언운동 바로가기] 작전통제권 제대로 되찾기 1만인 선언에 참여해 주세요!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 2007.10.06 929
254 촛불문화제 일정, 참여참여~!! file 할망구 2008.07.03 928
253 <<성명>>FTA중단촉구 영화인 대책위 기자회견문 영화인대책위 2007.01.18 926
252 <펌>금속산별 통합완성 대대를 마치며- 두원정공 이기만 서하 2007.01.03 924
251 새 책_과거사청산, '민주화'를 넘어 '사회화'로 메이데이 2008.02.27 922
 
 

 

                                               [561-825]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3가 747-12번지  전화: 063 908 0654   팩스: 063 908 0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