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성명>>자율교섭 방해하는 여론몰이 중단하라!!

제리 2007.01.03 14:44 조회 수 : 871 추천:4

[성명] 본부장: 신동진(42) / 담당 : 선전부장 박재순(011-673-8147)

자율교섭 방해하는 여론몰이 중단하라

1. 전북도와 관변단체들의 개입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2교대 관련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다. 사측은 심야근로에 대한 고집을 버리고 더많은 고용이 가능하고 노동자들의 건강권도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을 수용해야 한다. 또 전북도는 여론몰이를 중단하고 노사의 자율교섭에 영향을 미치려는 어떠한 시도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2. 사실상 전북도와 관변단체들이 잠정합의를 ‘산업평화 달성’, ‘지역 경제활성화’라며 대대적인 여론몰이를 했지만 조합원들은 심야노동을 거부했다. 전주공장의 노사잠정합의는 심야노동을 폐지하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와 현대자동차노동조합 본조의 방침과도 어긋나 노동자 건강권을 포기하고 하루 8시간 노동을 규정하고 있는 근기법에도 못 미친다는 노동계의 우려와 조합원들의 비판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3. 사측은 시설투자없이 기존설비를 그대로 쓰면서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주야 맞교대 시행을 고집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신규고용 700명’ 카드를 이용해 협력업체를 동원하더니 그에 부화뇌동한 김완주 도지사와 관변단체들은 천장이 넘는 현수막을 도배하고 촛불시위, 항의방문 등 관제시위를 주도하면서 노동조합을 압박하고 사용자 편들기를 지속해 왔다. 주간연속 2교대가 더많은 고용을 창출하고 노동자들의 건강권도 지킬 수 있다는 노조의 주장은 일축했다.

4. 김완주 지사는 또 잠정합의가 이뤄지자마자 ‘산업평화’를 달성했다는 ‘오바’를 해대기 시작하고 잠정합의를 자신의 성과로 만들어내기에 급급했다. 대표적 보여주기 행사였던 ‘노사화합 평화선언’의 대표적 성과로 포장하고 관변단체를 동원한 관제시위가 노조를 압박하는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며 신년사를 하며 ‘민주노조 두고보자’고 협박해대고 있다.

5. 전북도와 관변단체들의 ‘오바’는 여기에 멈추지 않았다.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던 오늘 오전에도 관변단체 회원 수백명이 정문에 몰려가 조합원과 충돌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를 비롯한 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관제시위를 동원한 지자체의 노조압박과 사용자 편들기가 노사자율교섭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6. 전북도는 관변단체와 언론을 동원한 여론몰이, 사용자 편들기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현대자동차노동조합과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입사를 기다리고 있는 노동자들과 지역경제를 감안해 빠른 타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그러나, 전북도의 관제시위가 지속되고 전주공장 사측의 태도가 바뀌지 않는다면 문제해결이 어려워질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끝>

2007년 1월 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북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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