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일보>"새만금에 국제공항 설치 기대"

새여정 2007.05.31 14:04 조회 수 : 907

군산에 주둔하고 있는 미8전투비행단이 ‘새만금 지역에 추가 활주로 및 국제공항이 설치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혀 지역에 미묘한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특히 미군 측의 새만금지역 추가 활주로 설치 언급은 직도 공군사격장 설치와 미군의 아파치 헬기 부대 배치, 광주 군공항의 새만금 이전설과 맞물려 새만금지역이 군공항 클러스터화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군산 미군제8전투비행단(단장 제프리 G. 라프그린 대령)은 최근 군산시에 보낸 공문을 통해 “현재 군산기지에 한 개의 활주로가 추가 설치되기를 바란다”면서 “저희(미군측)의 바람으로는 활주로 서쪽에 위치한 새만금 사업이 진행되는 지역에 추가 활주로와 국제공항이 포함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미군 측의 이 같은 공문은 군산시가 지난 2일 미공군제8전투비행단장 앞으로 보낸 ‘군산공항 국제선여객기 취항협조 요청’공문에 대한 회신이다.
 당시 군산시는 “내년 북경올림픽과 새만금 도로 개통 등으로 500만명 이상이 군산시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국제선 여객기가 취항될 수 있도록 비행단이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미군 측은 “요청한 점들을 기꺼이 고려해 볼 것이며 항공사와 항공 스케줄에 관련된 세부사항을 인지하는 즉시 해결될 수 있기를 고대한다”면서 “군산시의 공문을 군사 채널을 통해 전달하고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위 지도자들과 토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군산시와 미8전투비행단의 방침에 대해 전북도는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도 물류기반과 김신태 공항담당자는 “전체 도민의 이용편의성과 접근성이 높은 김제공항의 조기 착공을 위해 한 뜻으로 뭉쳐도 시원찮을 판에 군산지역에서 국제선 취항이니, 국제공항 건설 필요성 등이 언급돼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의 방침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새만금과 연계된 지역에 대해 국제공항 건설을 운운하는 것은 절차에도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직도사격장 설치와 광주 군공항 새만금 이전설로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불씨를 던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군산시 두채균 교통지도담당은 “새만금 지역에 추가 활주로와 국제공항이 설치되는 문제에 대해 정확한 지침을 받지 않아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면서 “다만 미군 측에서 처음으로 하는 제안이어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상당히 더 검토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8전투비행단측 관계자의 정확한 입장을 듣기 위해 수 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이뤄지지 못했다. /김대홍기자·95min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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