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쟁”
투쟁은 화창한 봄날에
콧등을 스쳐 지나가는 미풍이 아니다.
여느 술좌석에서 시끌벅적 떠들어 대는
무용담도 아니고
승리의 신기루에 환호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만을 그리는
꿈의 세계는 더더욱 아니다.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도록
으깨지고 부서지면서
결국은 자신의 심장을
후벼 파고 싶도록
패배와 절망을 배워가는 것이
투쟁이다.
피곤함에 지쳐있는
동지를 다독거리기 보다는
사소한 견해 차이로 등을 돌리고
증오와 미움속에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그것조차 보듬고 나가야할
동지를 아는 것이
투쟁이다.
그래서 투쟁은
한겨울 삭풍을 견디며
힘차게 밀고 올라오는
새싹이다.
투쟁은 화창한 봄날에
콧등을 스쳐 지나가는 미풍이 아니다.
여느 술좌석에서 시끌벅적 떠들어 대는
무용담도 아니고
승리의 신기루에 환호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만을 그리는
꿈의 세계는 더더욱 아니다.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도록
으깨지고 부서지면서
결국은 자신의 심장을
후벼 파고 싶도록
패배와 절망을 배워가는 것이
투쟁이다.
피곤함에 지쳐있는
동지를 다독거리기 보다는
사소한 견해 차이로 등을 돌리고
증오와 미움속에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그것조차 보듬고 나가야할
동지를 아는 것이
투쟁이다.
그래서 투쟁은
한겨울 삭풍을 견디며
힘차게 밀고 올라오는
새싹이다.